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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통장 CMA, 하루만 넣어도 이자?…추석 쌈짓돈 넣어볼까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0.02 10:27
수정2025.10.05 09:03


하루만 예금해도 이자가 나오는 '파킹형' 통장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석연휴에도 받은 용돈·상여금을 장기간 묶어두기 보다 잠깐 맡겨두고 이자를 받을 수도 있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파킹형 통장은 평균적으로 연 3% 안팎의 금리가 제공됩니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연2.49%로, 11개월 연속 하락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금리’란 점도 인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갑 대신 '파킹통장'에 넣어볼까…하루 이자도 '쏠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최대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KB국민은행의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 판매 가능 계좌 80만개를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모니모 통장은 삼성금융 플랫폼 모니모와 연동된 파킹통장으로 1년간 예치금 200만원까지 연 4% 금리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모니모 통장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고금리 수요 덕분에 약 두 달 만에 판매 가능 계좌인 22만5000개를 모두 채웠는데, 이번 금융위  승인에 따라 판매 한도가 모두 100만여 계좌로 늘었습니다.

우리은행은 네이버페이와 공동으로 ‘네이버페이 머니 우리 통장’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를 우리은행에 예치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200만원 한도 내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합니다.
[사진=우리은행]
Sh수협은행은 단기간 예치해도 잔액 구간별로 차등 금리를 제공받는 모바일뱅킹 앱 전용 파킹통장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Sh매일받는통장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h매일받는통장은 수협은행 모바일뱅킹 앱 '파트너뱅크'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3%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원읋 상향됨에 따라 시중은행 고객 유인에 나선 저축은행 상품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OK저축은행의 ‘OK파킹플렉스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500만원 이하 예치금에 최고 연 3.01% 금리를 제공합니다. 

SBI저축은행은 파킹통장 상품인 ‘사이다뱅크 커피적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6개월 간 매달 10만원을 납입 조건으로, 이자와 커피 쿠폰 혜택을 포함해 연 15% 수준의 환산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외국인이라면 웰컴저축은행의 ‘외국인 올인원통장’이 맞춤형 파킹통장이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올인원통장'은 30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최대 연 3% 금리를 적용합니다.

파킹통장과 마찬가지로 하루만 납입해도 이자가 발생하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93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린 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제공하는 금리 수준은 평균 2.5~3%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따라 과거 대비 소폭 줄었지만 일반 은행 예금보다는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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