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AMD 칩 생산 논의"…주가 7.12% '껑충'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텔이 자사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 AMD의 칩을 제조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세마포르(Semafor)가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논의는 초기 단계로 AMD가 인텔에 어느 정도 규모의 칩 제조를 맡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PC 등에 들어가는 칩에 있어 인텔의 경쟁자이기도 한 AMD는 현재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통해 칩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AMD가 인텔에서 칩 제조를 시작한다면, 이는 현재 대형 고객사를 찾고 있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에 상당한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인텔 파운드리 부문의 성패는 대형 고객 확보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D 칩 제조는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인텔이 그들의 칩을 제조할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주간 인텔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 체제에서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왔고, 애플과도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가 인텔에서 칩 제조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보다 7.12% 오른 35.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8월 1일 19.31달러였던 인텔 주가는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두 달간 77% 급등했습니다.
세마포르 보도에 대해 인텔 측은 논평을 하지 않았고, AMD 측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포르쉐 줄 잇는 '이 회사' 출근길?…"부럽다" 작징인들 현타
- 2.폰은 이제 주머니에…'이 안경' 쓰는 순간 '척척'
- 3.월 317만원 국민연금 수령자 나왔다…비결은 뭘까?
- 4.국민연금 일하면 손해 옛말…월 500만원 벌어도 다 준다
- 5."7급인데 월급 260만 원"…삼전 성과급에 공무원 박탈감
- 6."23kg 냉장고도 거뜬"…현대차·기아 신입 3만 곧 들어온다
- 7.성과급 6억원 받는 삼성맨…근로소득세 2억5천만원?
- 8."이번엔 결코 안 놓친다"…삼성전자 빚투 사상 첫 4조 돌파
- 9.李 대통령, '스타벅스 불매 강요'로 고발당해
- 10."요즘은 1차는 맛집, 2차는 커피"…결국 이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