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안 팔길 잘 했네"…금값 더 오른다고?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02 05:54
수정2025.10.02 14:21
[앵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위험 분산 수단으로써도 금이 각광받는 분위기인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금값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현지시간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의 종가는 온스당 3천897.5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장중 한때는 3922달러선까지 올라 4천 달러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는데요.
금은 올 초와 비교하면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온스당 3895달러선까지 오르며 연일 기록행진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값이 연일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 조짐 속에,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전망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화폐와 비교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다고 느껴 수요가 늘어나서입니다.
계속 늘고 있는 금 투자 수요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인데요.
금융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꾸준히 금 매입에 나서고 있고요.
여기에 상장지수펀드, 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금 ETF를 통한 금 보유량이 100톤 가까이 늘어, 지난 4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앞서 들으신 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상대적으로 금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앵커]
시장에선 금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는 분위기죠?
[기자]
앞서 도이체방크 등은 내년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4천 달러로 잡았는데, 이미 목표가에 바짝 다가선 상황인데요.
골드만삭스의 경우, 미 국채 투자자들이 머니무브하는 상황을 가정해 내년 5천 달러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며 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UBS는 "금은 경제와 정치, 지정학적 위험 상황에 대응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일 뿐 아니라, 셧다운이 예상보다 더 길거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씨티 그룹도 "금 가격은 과거 셧다운이 길어질 때, 수개월 동안 평균 2%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위험 분산 수단으로써도 금이 각광받는 분위기인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금값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현지시간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의 종가는 온스당 3천897.5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장중 한때는 3922달러선까지 올라 4천 달러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는데요.
금은 올 초와 비교하면 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온스당 3895달러선까지 오르며 연일 기록행진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값이 연일 오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 조짐 속에,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전망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주요국 화폐와 비교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환산한 금 가격도 올라가고 있는데요.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다고 느껴 수요가 늘어나서입니다.
계속 늘고 있는 금 투자 수요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인데요.
금융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꾸준히 금 매입에 나서고 있고요.
여기에 상장지수펀드, 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금 ETF를 통한 금 보유량이 100톤 가까이 늘어, 지난 4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앞서 들으신 대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상대적으로 금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앵커]
시장에선 금값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는 분위기죠?
[기자]
앞서 도이체방크 등은 내년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4천 달러로 잡았는데, 이미 목표가에 바짝 다가선 상황인데요.
골드만삭스의 경우, 미 국채 투자자들이 머니무브하는 상황을 가정해 내년 5천 달러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며 금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UBS는 "금은 경제와 정치, 지정학적 위험 상황에 대응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일 뿐 아니라, 셧다운이 예상보다 더 길거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도 수익률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씨티 그룹도 "금 가격은 과거 셧다운이 길어질 때, 수개월 동안 평균 2%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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