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근육 붙는 신약나오나…한미약품, 미국서 1상 신청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01 15:45
수정2025.10.01 17:12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HM17321(오른쪽)과 기존 인크레틴 기반 약물의 비만 치료 효능 비교 그래픽. (자료=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개념 비만치료제 'LA-UCN2(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한미약품은 HM17321이 단순히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시험계획이다.
HM17321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니라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 유사체입니다. CRF는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신호 분자로, 수용체 가운데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면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 등을 직접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단독요법뿐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혁신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했습니다. 내년 하반기 국내 허가 목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2030년 상용화 목표인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에 이은 세 번째 비만신약 파이프라인입니다.
앞서 HM15275는 지난 7월 미국 FDA에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IND를 제출해 승인받았습니다. 조만간 2상 임상 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최인영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및 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하기에 근감소증 및 고령층 비만, 운동 기능 저하 환자군 등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곧 다가올 미래에 혁신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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