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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노하우]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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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01 15:44
수정2025.10.01 16:56

■ 머니쇼+ '투자 노하우' -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엊그제죠,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됐는데요. 명동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인기있는 라면, 과자 등만 들여놓은 편의점도 있다는데 판매량이 상당하다고 해요? 중국인 관광객이 명동에 몰려가서 K푸드, K패션을 '싹쓸이' 했다는 소식도 있더라구요. 유통주, 음식료주,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 덕을 볼 수 있을지 기대도 됩니다.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원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면세점과 백화점은 특수 잡기에 나섰다고 해요. 그래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비가 돼 줄까요? 

- 지난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내년 6월 말까지
- 면세점·백화점 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 맞이 준비


- 중국인 관광객 감소·쇼핑 패턴 변화…면세 업계 타격
- 면세 업계, '중국 특수' 맞이 마케팅 강화에 나서
- 신세계면세점, 단체객 유치 목표 14만명으로 상향
- 신라·롯데면세점, 29일 중국발 크루즈 승객 유치 성공
- 롯데면세점, 관광통역사 초청해 서비스 준비 마쳐
- 깃발 든 가이드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 면세점 몰려
- 위챗·알리페이 등으로 면세점에서 위안화 결제
- 국경절 연휴 포함 한국 여행 준비하는 중국인 증가
- 중국 경기 침체 조짐에 관광객 구매력 위축 우려도
- "中 경기 우려…관광객 구매 심리 위축됐을 수도"

Q. 사실 업황 부진으로 면세 업계가 그간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환율이나 관광객 감소 등 영향도 있겠지만, 사실 면세점의 경우 구조적 한계가 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해요. 사실 최근 롯데에 이어 호텔신라마저 면세점 사업 철수를 결정한 상황이잖아요? 

- 화장품·주류 면세점 가격, 백화점比 30~40% 저렴
- 신라·롯데·신세계면세점, 할인 경쟁에 수익성 부진
- 주요 면세점, 만만찮은 고정비에 적자 구조는 여전
- 중국인 보따리상 '따이궁' 잡기 위한 할인 경쟁 격화
- "단체 무비자·국경절에도 면세점 수익성 개선 난항"
- 면세점, 中 보따리상 매출 의존도 여전히 높은 상황
- 면세점 매출 비중, 화장품·향수에 70% 이상 쏠려
- "고객 관리·브랜드 경험 강화 등 차별화 전략 필요"
-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철수 결정
- 신라면세점, 그간 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 요구
- "과도한 적자 예상돼 면세점 운영 가치 점점 줄어"
- 호텔신라 "중장기적, 면세점 철수로 재무개선 기대"

Q. 중국인 단체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함께 백화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다음주에 추석도 있지만 최근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요. 내수 소비가 위축되면서 백화점도 아쉬운 실적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기대감이 커졌다고 해요? 소비쿠폰 효과라고 하기엔 사용이 불가하지 않나요?

- 백화점 업계, 가을 접어들며 매출 상승 기대감 키워
- 추석 선물·간절기용 패션 등 다양한 상품군 매출↑
- 지난 7월부터 의류 매출 정체기 벗어나며 소비↑
- 최근 백화점 업계 패션 부문 매출 성장세 두드러져
- 소비자심리지수 성장세…8월, 7년7개월만의 최고치
- 정부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단기적 효과일 가능성
- "소비쿠폰, 백화점서 사용 못해도 소비 심리는 회복"
-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에 백화점 업계도 기대감↑

Q. 이번엔 음식료주에 대해 여쭤볼게요. 일단 새로운 수출 효자로 떠오른 라면, 8월 수출 성장도 견인했잖아요. 국물이 있는 라면도 볶음면도 K라면이라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듯 해요? 

- K라면의 글로벌 인기…"여름 휴가철에도 여전"
- 케데헌과 협업·수출 실적 개선…관련 기업 매력도↑
- 삼양식품, 8월 전체 라면 수출의 68%…"압도적"
- 농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로 글로벌 마케팅
- 삼양식품, 불닭 시리즈·소스 수출 성장세 계속
-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률↑…"실적 성장세 지속"
- 글로벌 경쟁력·생산능력 확대 여부가 핵심 변수

Q. 확실히 국내 라면이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매운 맛에도 외국인들이 찾게 되는 건 SNS 영향도 큰 듯 해요. '한강 라면'이라 불리는 즉석 라면도 인기고, 아무래도 이색적인 문화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 K라면의 글로벌 열풍…화제의 SNS 레시피도 한 몫?
- 한국 드라마의 '한강 라면' 등 즉석 라면 문화도 인기
- 해외 주요 도시에서 '셀프 라면 전문점'도 인기
- 셀프 라면 전문점, 고객이 직접 라면 끓이고 토핑 추가
- 틱톡·유튜브 등 K라면 활용 이색 조리법도 연일 화제
- 유명 인플루언서의 K라면 시식 후기·활용 요리 인기
- K라면, '제품'을 넘어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소비

Q. 아무래도 K라면의 대표주자를 꼽자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불닭' 시리즈는 신드롬을 일으켰고 붉은 반도체라고도 불리는데요. 삼양식품, '불닭' 빼고는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기도 하거든요. 3분기에도 역시 수출 실적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내게 될까요? 

- 삼양식품, '불닭' 외 성과 없어…신제품 성공이 숙제?
-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효과…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 삼양식품 해외 매출 비중, 전체의 79.6%에 달해
- 삼양식품 주가 '훨훨'…황제주 등극 후 150만원 넘어
- 삼양식품 '불닭' 매출 비중 월등…사업 다각화 숙제
- 삼양식품, 오너 3세 주도 '맵탱' 시리즈…매출 부진
- 불닭 소스 사업 꾸준한 성장세…해외 수출도 증가
- 불닭 소스 사업, 라면 편중 리스크 완화 카드로 주목
- 삼양식품, 지앤에프 인수로 소스 사업 확장에 박차
- "불닭 시리즈에만 의존할 경우 성장 지속 어려워져"
- 불닭 시리즈, '매운맛 챌린지'와 결합…글로벌 신드롬
- 삼양식품, 밀양2공장·中 공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
- 美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에도 대량 구매↑

Q. 반면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컬래버로 포장에 캐릭터를 넣어 호평을 얻으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죠. 반면 오뚜기는 내수 위주의 매출을 기록하다 보니 K푸드 열풍에서 소외됐다는 평이 많습니다. 농심과 오뚜기, K라면 열풍을 함께 누릴 수 있을까요? 

- 농심, '강렬한 매운맛'으로 K푸드 격전지 집중 공략
-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 올해 상반기 38.9%로 확대
- 농심, '비전 2030'…매출·영업익 확대 청사진 제시
- 농심, 2030년까지 매출 7.3조원·영업익 10% 목표
- 농심, 美 비롯 日·中 등 7개국 맞춤형 전략 추진
- 농심, 라면에 이어 스낵을 '제2의 코어 사업'으로
- 농심, 히트 스낵 중심 해외 파트너십·거점 구축 검토
- 농심, 지난 3월 네덜란드에 '농심 유럽' 법인 설립
- 농심, 유럽 시장 공략 위한 조직 정비·물류 거점 확보
- 농심, 부산 수출전용공장 통해 해외 물량 확보 계획
- 농심, 라면·스낵에 케데헌 캐릭터 입혀 한정 판매
- 오뚜기, 해외 매출보다 내수 판매 비중이 더 높아
- '진라면' 컵, 케데헌 속 라면과 비슷한 디자인에 주목
- 오뚜기, 오랜 기간 높은 내수 의존도가 문제로 지적
- 오뚜기, 해외 매출 증가세 꾸준…라면·즉석밥 수요↑
- 오뚜기 해외 진출 과제…현지 인프라·시그니처 제품
- 오뚜기, 해외 고객 입맛 공략할 맞춤형 제품도 필요
- 오뚜기, 스타 마케팅·현지 거점으로 해외 공략 준비

Q. 정부의 가격 인상 압박은 계속되는 상황이고, K푸드 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인데요. 일본과의 협력이 K푸드의 확산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일본 협력이 핵심? 
- 日 가공식품 기술·유통망…K푸드 확산 기대감 키워
- 日 프리미엄 가공식품 수요↑…전국 유통망 '촘촘'
- 日 소비자들, 소량씩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소비
- 日, 단순한 수출처 넘어 현지화·공동개발 교두보로
- 삼양식품, 日 법인 '삼양재팬' 통해 현지 팬층 확대
- 농심, 日 하라주쿠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 열어
- 농심, 日 외식 체인과 협업헤 신라면 메뉴 선보여
- CJ제일제당, 치바현에 신규 만두 생산 공장 건설
- CJ제일제당, 치바현 공장 통해 '비비고' 현지 생산
- 올해 상반기, 日 비비고 만두 매출 전년비 28%↑
- CJ제일제당, 日 돈키호테 내 비비고 전용 매대 설치
- 日 편의점에서도 고추장 등 활용한 도시락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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