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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아프면 어쩌지…문 여는 병원, 약국은?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0.01 14:41
수정2025.10.01 15:43

[앵커]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휴가 길어지는 만큼 하루쯤 아플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여느 명절 연휴와 마찬가지로 추석 때 문 여는 의료기관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는데,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이번 연휴가 꽤 긴데, 병원과 약국은 얼마나 엽니까?

[기자] 



병·의원은 하루 평균 8천8백여 곳, 약국은 7천여 곳이 문을 엽니다.

다만 연휴 초반과 후반에 여는 곳들이 많고, 추석 당일 전후로 연휴 한가운데 시점인 10월 5일~7일 사이에는 대폭 줄어드는데요.

특히, 추석 당일엔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각각 2천 곳대에 불과해 진료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연휴기간에 아플 경우, 우선 문 여는 동네 의원이나 중소병원 응급실 등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중증질환이면 큰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응급똑똑' 앱을 통해 연휴 동안 문 여는 인근 병의원,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12세 이하 소아가 갑작스레 아플 경우엔 '아이안심톡'을 통해 소아·응급 전문의 등으로부터 24시간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크게 다치거나 갑자기 크게 아플 경우 응급실 이용엔 문제가 없을까요?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며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과 권역외상센터 17곳 등은 24시간 공백 없이 운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전원·이송으로 응급실 미수용을 최소화하겠다"며 '응급실 뺑뺑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의료기관, 지자체, 구급대 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지난달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면서 병원들의 진료 역량이 상승하고 있으나, 응급의학과 전공의 복귀율은 다소 낮은 상황"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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