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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돌입…삼성·SK '쌍끌이'에 코스피 상승세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0.01 14:41
수정2025.10.01 15:10

[앵커]

코스피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잘 지키면서 3450선 위에서 하루를 마감할 기세입니다.

지난주 '검은 금요일'의 하락분을 거의 만회하게 되는 건데, 시장 흐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먼저 오후 증시 얼마나 오르고 있습니까?

[기자]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30일)보다 약 0.8% 오른 3452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8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 급등의 영향을 받은 반도체 대장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지는데요.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약 2.4% 올라 8만6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SK하이닉스의 경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3.6% 오른 36만원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두나무와의 합병 소식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네이버는 5%대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한풀 꺾였는데요.

향후 합병 법인이 미국 나스닥에 분할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코스닥은 어제보다 0.4% 오른 845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만 환율이 오전에 더 오르면서 다소 우려가 됐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상승 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5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04원60전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장 초반 1409원40전까지 오르더니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돌입 소식 이후로 내리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미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 하면서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1분부터 미국 연방 정부가 약 7년 만에 멈춰섰는데요.

셧다운이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워,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기조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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