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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3년 6개월 만 최대…대미 마이너스는 계속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01 11:23
수정2025.10.01 11:38

[앵커] 

우선 미국 변수 우려가 커졌던 지난달 우리 수출은 오히려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효자 품목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 전체 수출을 이끌었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수출액 얼마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659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지난 5월 잠시 감소했던 월간 수출은 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166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은 64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증가하며 넉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도 미국 수출은 주춤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10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각각 25%, 50%의 품목 관세가 매겨지는 자동차와 철강이 2%, 15% 줄어 충격이 컸습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11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지난해보다 0.5% 증가하는 등, 9대 주요 지역 중 미국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올 4분기 반도체, 선박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체감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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