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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맥주, 사이버공격으로 맥주·음료 출하중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0.01 09:54
수정2025.10.01 09:58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시스템 장애로 맥주·음료 등의 제품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1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사이버 공격으로 아사히그룹홀딩스 각 사에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맥주·청량음료 수주, 출하, 콜센터 업무 등이 정지됐습니다.

상품 출하가 멈춤에 따라 아사히의 일본 내 공장 30곳 대부분에서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고객이나 직원 개인 정보나 자료 등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이버 공격 발생 사흘째인 이날까지 시스템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출하 정지가 장기화하면서 소매점, 음식점 재고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사히는 맥주 신선도를 특히 중시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매 업체들이 재고를 다량 보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기린, 삿포로 등 다른 브랜드 맥주 공급도 지연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 주류 유통업체들이 공동배송 방식으로 아사히 창고에 보관된 다른 업체 맥주도 구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사히는 경찰에 신고하고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나 언제 다시 상품 출하가 정상화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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