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약값 세계 최저 수준으로" 트럼프 압박에 화이자 '백기' [글로벌 뉴스픽]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0.01 05:54
수정2025.10.01 06:13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 장성들을 한자리에 모아 교육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화이자가 백기를 들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와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최혜국 대우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 판매하는 최저 약값 수준으로, 미국 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화이자는 또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위해 700억 달러, 우리 돈 약 98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에 다음 달 1일부터 부과를 예고한 100% 의약품 관세를 3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와도 유사한 합의를 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세계는 가격이 약간 오르겠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내려올 것이다, 이제는 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 데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쓰지만, 약을 미국에서만 비싸게 팔고 외국에선 싸게 팔아 미국이 다른 나라의 약값을 보조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 등을 통해서도 다른 나라에 가격 인상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도 약값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전군 지휘관을 불러모았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함께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로 전 세계 미군 장성 800여 명을 소집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72분간 일장연설을 했는데, 주된 내용은 '좌파 이념'을 척결하자는 정신교육이었습니다.
일종의 '기강잡기' 성격이 짙었는데요.
그러면서 '정치적 올바름'이 아닌 '실력'을 기준으로 한 군대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핵잠수함 위협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핵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그 힘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본토 수호가 군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근본 원칙을 되찾았다"며, 국경 통제와 이민자 단속 정책의 당위성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대화의 뜻을 내비쳤죠?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첫 임기 때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핵 문제를 비롯해 어떤 전제 조건 없이도 일단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직접 비핵화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는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평화구상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응답할 시간을 "3∼4일 줄 수 있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가격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군 장성들을 한자리에 모아 교육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내용은 김성훈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화이자가 백기를 들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와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약을 최혜국 대우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선진국에서 판매하는 최저 약값 수준으로, 미국 내 판매가격을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화이자는 또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위해 700억 달러, 우리 돈 약 98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에 다음 달 1일부터 부과를 예고한 100% 의약품 관세를 3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제약사와도 유사한 합의를 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세계는 가격이 약간 오르겠지만, 우리는 엄청나게 내려올 것이다, 이제는 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 데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쓰지만, 약을 미국에서만 비싸게 팔고 외국에선 싸게 팔아 미국이 다른 나라의 약값을 보조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 등을 통해서도 다른 나라에 가격 인상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도 약값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전군 지휘관을 불러모았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함께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로 전 세계 미군 장성 800여 명을 소집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72분간 일장연설을 했는데, 주된 내용은 '좌파 이념'을 척결하자는 정신교육이었습니다.
일종의 '기강잡기' 성격이 짙었는데요.
그러면서 '정치적 올바름'이 아닌 '실력'을 기준으로 한 군대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핵잠수함 위협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핵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그 힘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본토 수호가 군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근본 원칙을 되찾았다"며, 국경 통제와 이민자 단속 정책의 당위성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는 대화의 뜻을 내비쳤죠?
[기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첫 임기 때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핵 문제를 비롯해 어떤 전제 조건 없이도 일단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직접 비핵화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는 바뀌지 않았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평화구상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응답할 시간을 "3∼4일 줄 수 있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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