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 수순…불확실성에 금값 '사상 최고'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0.01 05:54
수정2025.10.01 06:12
[앵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결국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치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미 의회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공화당은 오늘(1일) 상원에서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의 재표결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만약 부결이 되면 현지시간 1일부터 연방정부가 7년 만의 셧다운에 돌입하는데요.
현재로선 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시 예산안 가결을 위해선 민주당 의원 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오바마 케어' 예산 삭감 여부를 놓고 양당 이견이 크기 때문인데요.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 의장은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처리와 맞바꿔 정책 요구를 내걸며 스스로 코너에 몰리고 있다"며, "정신 차리고 옳은 일을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셧다운 된다면 그것은 공화당의 선택"이라며, "건강보험 보호조치가 없는 공화당의 편향된 예산안은 지지할 수 없다"고 책임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셧다운에 돌입하게 되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텐데, 당장 데이터 발표에 영향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조짐이 보이는데요.
미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면 어떤 경제지표도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지시간 2일 예정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3일 9월 월간 고용보고서 등이 대표적인데요.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최신 경제 지표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미 연방준비제도 등은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작용해 미 국채 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며 채권 가격이 내려가고 금리는 올라가는 양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800달러를 넘어서 3826달러 85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결국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미 의회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치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미 의회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공화당은 오늘(1일) 상원에서 7주짜리 임시 예산안의 재표결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만약 부결이 되면 현지시간 1일부터 연방정부가 7년 만의 셧다운에 돌입하는데요.
현재로선 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시 예산안 가결을 위해선 민주당 의원 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오바마 케어' 예산 삭감 여부를 놓고 양당 이견이 크기 때문인데요.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 의장은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처리와 맞바꿔 정책 요구를 내걸며 스스로 코너에 몰리고 있다"며, "정신 차리고 옳은 일을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정부가 셧다운 된다면 그것은 공화당의 선택"이라며, "건강보험 보호조치가 없는 공화당의 편향된 예산안은 지지할 수 없다"고 책임 공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셧다운에 돌입하게 되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텐데, 당장 데이터 발표에 영향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조짐이 보이는데요.
미 노동부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면 어떤 경제지표도 발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지시간 2일 예정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3일 9월 월간 고용보고서 등이 대표적인데요.
셧다운이 장기화되면 최신 경제 지표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수립하는 미 연방준비제도 등은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작용해 미 국채 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며 채권 가격이 내려가고 금리는 올라가는 양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800달러를 넘어서 3826달러 85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