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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만명 몰린다는 데 파업이라니…공항 이날은 피하세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0.01 05:19
수정2025.10.01 07:30

[인천국제공항 노동자가 가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나머지 14개 공항 노동자가 가입한 전국공항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가 19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연 총파업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오늘(1일) 무기한 총파업에 나섭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3번 출구 인근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엽니다. 오전 9시30분과 오전 10시에는 각각 인천공항 1터미널 3층, 김포공항국내선 3번출구에서 사전대회도 진행합니다.
    
이들은 개천절, 추석 명절 연휴를 포함해 요구사항이 수용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조가 모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 김포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활주로·청사 유지보수, 소방, 전기설비 관리 등을 담당하는 노동자 1만500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3조 2교대 근무 체계의 4조 2교대 전환과 자회사 직원에 대한 불이익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9일 하루 '경고 파업'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한편 열흘에 이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245만명이 인천공항을, 281만명이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추석 연휴 직전인 1일부터 무기한 연대 파업에 들어가 공항 당국은 비행기 탑승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2일, 김해공항은 4일, 제주공항은 8일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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