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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4조5천억 달러도 뚫었다…월가도 '장미빛' 일색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0.01 04:22
수정2025.10.01 05:48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현지시간 30일 4조5천억 달러의 벽을 뚫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처음입니다. 



이날은 엔비디아 주요 고객사이자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는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가 주가 상승을 이끌며 시총 4조5천억달러 돌파라는 공을 세웠습니다.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스에 AI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142억달러짜리 계약입니다.

이 계약에 따라 메타는 코어위브가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AI 반도체로 구성한 서버를 활용하게 됩니다. 코어위브는 블랙웰 그래픽반도체(GPU) 72개로 구성된 GB300 서버 랙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어위브와 메타의 계약으로 AI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2% 넘게 급등했습니다. 25일 시작한 상승세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연일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키뱅크 애널리스트 존 빈이 29일 비중확대(매수)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반도체인 루빈이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AI 범용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씨티 애널리스트 아티프 말릭은 30일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말릭은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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