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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HD현대 美 해군 MRO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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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30 15:18
수정2025.09.30 16:32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30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 지원함 유지·보수·정비, 즉 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미 해군의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를 위해 입항했고, HD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정비를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소재 선주로부터 23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더해, 최근 미국 LNG 프로젝트와 미국 선박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조선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먼저 HD현대중공업은 오늘 4.78% 오른 515,0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가 2%, 3%, 2%, 4%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일정이 올해 11월 27일 오전 1시경으로 공식 확정되면서,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특수합금 전문기업인 스피어가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250억원 규모의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멘텀을 확보했는데요.

이렇게 누리호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늘 4.53% 오른 1,107,000원에 마감했고요.

스피어, 현대로템, LK삼양, 퍼스텍이 3%, 1%, 9%, 3%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 그룹부터 글로벌 커머스 업체, 쿠팡, 그리고 글로벌 유통 업체, 월마트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네비우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110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53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네비우스 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사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는데요.

현재 영국과 프랑스, 미국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고, 내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올해 ‘220메가와트에서 1기가와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5년간 최대 194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면서, 강력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고, 내년에는 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는데, 빅테크들이 직접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네비우스 그룹은 ‘네오클라우드’ 업체로서 시장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종목은 쿠팡입니다.

현재 주가는 32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34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쿠팡은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연간 활성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분기 ‘활성 사용자는 전년 대비 10%, 객단가는 4%’ 성장했습니다.

특히 개인 맞춤형 추천과, 수요와 상황에 따라 가격이 자동으로 변동되는 동적 가격 책정, 그리고 재고 예측과 배송 경로 최적화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성장하고 있고, ‘중장기 목표인 전사 EBITDA 10% 달성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또, 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하면서 빠른 시장 점유가 기대되는데요.

대만은 인구밀도가 높아서 성공적인 시장 침투 시 이전보다 더 빠른 수익화가 가능할 걸로 전망됩니다.

세 번째 종목은 월마트입니다.

현재 주가는 103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112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51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한 월마트는 작년 2월에는 3대 1 액면 분할을 시행했고, 올해 ‘7월에는 1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안정적인 주주 환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 2월에는 중저가 TV 제조업체 비지오를 23억 달러에 인수하고, 비지오OS와 자체 광고 플랫폼 ‘월마트 커넥트를 연계’해 성별과 나이,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AI 활용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2분기 기준 ‘미국 월마트와 샘스 클럽의 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는데,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공급망, 물류 최적화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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