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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인력 70% 수도권 집중…10년간 격차 심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9.30 14:46
수정2025.09.30 16:33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 격차가 지난 10년간 심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를 발간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주무현 지역산업경제연구원장의 '이중 전환 시대 지역고용정책의 과제, 노동시장의 공간적 양극화 해소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좋은 일자리'(직업별 임금 상위 20% 이상·전국 평균임금 이상의 일자리)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는 지난 10년간 심화했습니다.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를 분석해보면, 좋은 일자리에 대한 취업자 비중은 2015년 13.8%에서 2024년 20.0%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좋은 일자리가 5.8%포인트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 비중은 오히려 감소해 양측의 노동시장 격차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D 인프라와 인재 또한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종한 경성대 교수의 '지방소멸 대응, 양질의 R&D 지역인재정책 제언'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연구개발비와 연구인력의 약 70%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역적 범위를 초광역 수도권까지 확대하면 연구개발비 85.9%, 연구개발 인력의 80.1%가 초광역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의 소멸 위험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호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개정된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전국 229개 시군구 중 62곳이 소멸위험지역(심각단계 7곳)에 들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농어촌 낙후지역에는 필수 공공서비스 강화, 산업쇠퇴 지역에는 산업 고도화와 대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지역의 인구·산업 등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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