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성과급 개편해야"…삼성 13개 계열사 노조 뭉쳤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9.30 14:45
수정2025.09.30 17:18
[앵커]
삼성그룹 13개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삼성그룹노조연대가 오늘(30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한나 기자, 노조는 일명 '깜깜이' 성과급 제도에 불만을 드러냈죠?
[기자]
삼성그룹노조연대는 SK하이닉스처럼 삼성그룹도 성과급 체계를 손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삼성그룹노조연대 노조원 : 불투명, 불공정, 불합리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삼성의 최고 책임자 이재용 회장은 즉각 결단하라.]
삼성그룹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산정할 때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경제적부가가치(EVA) 방식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영업이익이 많더라도 비용 규모에 따라 EVA가 낮아질 수 있고 회사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 노조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고 상한제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도 다시 합류했다고요?
[기자]
지난 2일 새로 출범한 전삼노 집행부는 삼성그룹노조연대와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기박 / 전국삼성전자노조 위원장 : S기업은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명확한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심지어 상한선까지 폐지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희 노동조합은 삼성전자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영업이익으로 투명하게 개선할 때까지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와 함께 흔들림 없이 투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다만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실적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러한 요구에 힘이 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삼성그룹 13개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삼성그룹노조연대가 오늘(30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한나 기자, 노조는 일명 '깜깜이' 성과급 제도에 불만을 드러냈죠?
[기자]
삼성그룹노조연대는 SK하이닉스처럼 삼성그룹도 성과급 체계를 손봐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삼성그룹노조연대 노조원 : 불투명, 불공정, 불합리한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삼성의 최고 책임자 이재용 회장은 즉각 결단하라.]
삼성그룹은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산정할 때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제외한 경제적부가가치(EVA) 방식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영업이익이 많더라도 비용 규모에 따라 EVA가 낮아질 수 있고 회사 경영상 EVA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 노조는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고 상한제를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도 다시 합류했다고요?
[기자]
지난 2일 새로 출범한 전삼노 집행부는 삼성그룹노조연대와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기박 / 전국삼성전자노조 위원장 : S기업은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명확한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심지어 상한선까지 폐지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저희 노동조합은 삼성전자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영업이익으로 투명하게 개선할 때까지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와 함께 흔들림 없이 투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합니다.]
다만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실적 부진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러한 요구에 힘이 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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