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셧다운 '초읽기…신용등급 강등되나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9.30 11:25
수정2025.09.30 11:57
[앵커]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원 대표들이 회동했다고 하던데, 결국 성과가 없었나 보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백악관에 모였는데요.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의 최대 쟁점인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의 튠 원내대표는 민주당 반대로 부결된 7주짜리 단기 지출법안의 재표결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은 포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30일까지 단기 지출법안 처리가 안 되면 연방 정부는 다음날인 10월 1일부터 셧다운, 즉 문을 닫습니다.
회의 직후, JD 밴스 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올바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셧다운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업무가 중단되면 경제적 파장이 얼마나 클까요?
[기자]
당장,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제때 되지 않습니다.
미 노동부는 정부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를 낼 수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셧다운 상황이 길면 길수록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건데요.
다음 달 중순 예정인 소비자 물가까지 발표가 연기될 경우, 연준의 10월 FOMC 회의는 충분한 데이터 없이 금리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셧다운은 과거 셧다운과 다르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JP모건은 셧다운에 돌입하면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앞서 지난 5월,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무디스도, 정치 문제가 경제에 심각한 반향을 일으키면 신용등급을 더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국채 가격을 떨어뜨려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고요.
기업들의 자본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미국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 정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원 대표들이 회동했다고 하던데, 결국 성과가 없었나 보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존 튠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백악관에 모였는데요.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의 최대 쟁점인 공공 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의 튠 원내대표는 민주당 반대로 부결된 7주짜리 단기 지출법안의 재표결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은 포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30일까지 단기 지출법안 처리가 안 되면 연방 정부는 다음날인 10월 1일부터 셧다운, 즉 문을 닫습니다.
회의 직후, JD 밴스 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올바른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셧다운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업무가 중단되면 경제적 파장이 얼마나 클까요?
[기자]
당장,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제때 되지 않습니다.
미 노동부는 정부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를 낼 수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셧다운 상황이 길면 길수록 충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건데요.
다음 달 중순 예정인 소비자 물가까지 발표가 연기될 경우, 연준의 10월 FOMC 회의는 충분한 데이터 없이 금리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셧다운은 과거 셧다운과 다르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JP모건은 셧다운에 돌입하면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요.
앞서 지난 5월,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무디스도, 정치 문제가 경제에 심각한 반향을 일으키면 신용등급을 더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국채 가격을 떨어뜨려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고요.
기업들의 자본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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