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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적자 LG생건, 수장부터 바꿨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9.30 11:25
수정2025.09.30 11:55

[앵커]

중저가 신흥 브랜드들이 K뷰티 무대를 점령하면서 전통 화장품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습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20년 만에 적자를 냈는데, 이에 수장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최윤하 기자, 인사가 이례적으로 빨리 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LG그룹은 통상 11월에 정기인사를 발표하는데요, LG생건이 한 달여 앞선 시점에 이선주 새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이선주 사장은 로레알 등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 30년간 몸 담으며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맡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임 이정애 사장은 LG그룹 최초 여성 사장으로 주목받았지만 내년 3월 임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물러났습니다.

[앵커]

대표 교체의 배경도 짚어주시죠.

[기자]

화장품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데도 LG생건은 이 흐름을 타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화장품 사업이 20년 6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고요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습니다.

대신증권은 오늘(30일) 리포트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5% 급감할 것이라며 LG생건의 높은 중국사업 의존도를 지적했습니다.

면세점을 통한 고가 브랜드 판매로 수익을 내오던 화장품 시장이 최근엔 온라인을 비롯한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등의 채널을 통해 새로운 중저가 인디브랜드들이 K뷰티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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