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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통화스와프 낙관 어려워…관세협상은 타협점 있을 것"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9.30 11:25
수정2025.09.30 11:51

[앵커]

한미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는데, 자세한 발언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나온 이야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통화스와프 체결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미국의 통화스와프 전례를 보면 쉽지는 않다"면서 "통화스와프만 된다고 관세협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3천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요구하는 건 안전장치 없이 거액을 투자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다음 달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까지 대미 투자 관련 세부내용과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 향후 우리 환율이나 주가 등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화스와프 관철이 어렵다면, 관세협상도 쉽지 않은 것 아닌가요?

[기자]

통화스와프와는 달리 관세협상에 대해선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요.

위 실장은 "여태 어려운 협상을 끌어온 경험으로 유추하자면 전체적인 협상이 크게 비관적이지는 않다"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APEC 정상회담이 하나의 계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역협상과 별도로 진행 중인 안보 패키지 협상에 대해서는 "국방비 증액부터 원자력 협정까지 하나의 완결성을 이루고 있다"며 "일단 (양국이) 균형 상태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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