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이매에 최고 48층 들어선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9.30 11:25
수정2025.09.30 15:50
[앵커]
경기도 성남에는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돼 종종 존재를 잊곤 하는 서울공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항이 군사 시설이다 보니 인근 지역의 건물 높이에는 큰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요. 국방부가 이 규제를 대거 풀었습니다.
조슬기 기자,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국방부가 어제(29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 9곳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는데,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성남 분당구 야탑동과 이매동 일대입니다.
비행안전구역 등급이 2등급에서 6등급으로 변경돼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입니다.
비행안전구역은 공항으로부터의 거리와 활주로 방향 등에 따라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규제 강도가 약해집니다.
먼저 1구역은 민간 건축이 불가능하고 2~5 구역은 최대 45m까지, 6구역은 공항에서 멀수록 높이가 늘어 최대 154m까지 건축이 가능합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분당 야탑동과 이매동 일대 11개 단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동별 위치에 따라 최고 48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집니다.
또 서울 송파구와 경계지인 성남 복정동과 구시가지인 신흥동, 태평동도 비행안전구역 등급이 6구역으로 바뀌면서 정비 사업 수혜가 기대됩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수서·자곡동 일대와 송파구 가락동 2곳이 6구역으로 완화됐습니다.
아울러 광진구 광장동·구의동과 송파구 석촌동·송파동·신천동·풍납동, 중랑구 망우동·면목동 등은 기존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깊어지는 모습이죠?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30일) 내놓은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천6백여 가구로 전달보다 7% 증가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 7천5백여 가구로 1.9%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 6천2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28%나 급감했습니다.
수도권은 2만 1천6백여 건으로 37.5% 줄었고, 지방은 2만 4천5백여 건으로 16.8% 감소하며 수도권 주택 거래량 감소폭이 배 이상 컸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경기도 성남에는 민간인의 접근이 제한돼 종종 존재를 잊곤 하는 서울공항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항이 군사 시설이다 보니 인근 지역의 건물 높이에는 큰 영향을 주고 있었는데요. 국방부가 이 규제를 대거 풀었습니다.
조슬기 기자,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국방부가 어제(29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대 9곳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는데,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성남 분당구 야탑동과 이매동 일대입니다.
비행안전구역 등급이 2등급에서 6등급으로 변경돼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입니다.
비행안전구역은 공항으로부터의 거리와 활주로 방향 등에 따라 모두 6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규제 강도가 약해집니다.
먼저 1구역은 민간 건축이 불가능하고 2~5 구역은 최대 45m까지, 6구역은 공항에서 멀수록 높이가 늘어 최대 154m까지 건축이 가능합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분당 야탑동과 이매동 일대 11개 단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동별 위치에 따라 최고 48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해집니다.
또 서울 송파구와 경계지인 성남 복정동과 구시가지인 신흥동, 태평동도 비행안전구역 등급이 6구역으로 바뀌면서 정비 사업 수혜가 기대됩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수서·자곡동 일대와 송파구 가락동 2곳이 6구역으로 완화됐습니다.
아울러 광진구 광장동·구의동과 송파구 석촌동·송파동·신천동·풍납동, 중랑구 망우동·면목동 등은 기존 비행안전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깊어지는 모습이죠?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30일) 내놓은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천6백여 가구로 전달보다 7% 증가했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 7천5백여 가구로 1.9%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 6천2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28%나 급감했습니다.
수도권은 2만 1천6백여 건으로 37.5% 줄었고, 지방은 2만 4천5백여 건으로 16.8% 감소하며 수도권 주택 거래량 감소폭이 배 이상 컸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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