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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가상자산거래소 향해 "과도한 이벤트·고위험 상품 출시 주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30 10:57
수정2025.09.30 14:13

[이찬진 금감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을 만나 이용자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30일) 10개 주요 가상자산사업자 CEO와 간담회를 열고 가상자산 규율 방향,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두나무, 코빗, 코인원, 스트리미 등 4개 원화거래소 CEO가 참석했습니다. 빗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과도한 이벤트, 고위험 상품 출시 등 단기 실적에만 몰두한 왜곡된 경쟁으로 이용자의 신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감시 조직·인력 확충,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 투자 확대 등 자체적인 시장감시 기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가상자산사업자의 경쟁력이 IT 안전성에 있다며, "IT 인프라의 구축과 안정성 관리 등에 더욱 많은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파급효과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시장 급변 등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가상자산사업자 CEO들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공정한 경쟁과 업계 상생이 이뤄질 수 있는 규율체계의 마련 등 건의 사항을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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