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랠리'가 '셧다운 우려' 눌렀다…일제히 상승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9.30 08:13
수정2025.09.30 09:34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지수는 탄력을 이어 갔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8포인트(0.15%) 오른 4만6,316.0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51포인트(0.26%) 상승한 6,661.2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오른 2만2,591.15에 마쳤습니다.
지난주 증시 열기를 꺾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하락도 진정세를 찾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날 2.05% 뛰었고, AMD(1.1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22%) 등 다른 AI주도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582달러에서 6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최우선 매수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0.61%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아이폰 17 시리즈의 배송 리드타임이 줄어들면서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자 0.4% 하락했습니다.
한편, 비디오 게임 기업인 일렉트로닉 아츠는 550억달러(77조원) 규모의 레버리지 매수를 통해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4.50% 올랐습니다.
국채 금리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에 대비한 영향입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4.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41%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은 1.4bp 내려 3.633%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종전에 합의한 데다, 원유 공급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며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27달러(3.45%) 내린 배럴당 63.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13달러(3.08%) 낮은 배럴당 67.0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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