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두달 연속 증가…84%가 지방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30 06:09
수정2025.09.30 06:10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PG) (사진=연합뉴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택을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달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584가구로, 지난 7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6월 감소로 전환했으나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9%(2만3147가구)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전체 미분양 주택은 6만6613가구로, 지난 7월(6만2244가구) 대비 7.0% 늘었습니다.
전국 전체 미분양 규모는 6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권역별 미분양은 수도권이 1만4631가구, 지방이 5만1982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신고일 기준)는 4만6252건으로, 지난 7월 대비 28.0% 줄었습니다. 이 기간 수도권(2만1673건)이 37.5%, 지방(2만4579건)은 16.8%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3만4868건)는 지난 7월보다 3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4154건)이 51.0%, 수도권 전체(1만5천125건)는 41.1% 줄었습니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6·27 대책의 여파가 지난달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 21만3755건으로, 7월보다 12.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량(7만2573건)은 17.6%,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4만1182건)는 9.5%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월세는 16.4% 증가했다. 1∼8월 전국 주택 누적 월세 거래량 비중은 2023년 55.0%, 지난해 57.4%에서 올해는 62.2%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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