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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빅딜' 네이버 훨훨…3430선 회복한 코스피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9.29 17:52
수정2025.09.29 18:29

[앵커]

두나무를 품는 네이버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하며 다시 3천400선을 회복했는데요.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품는다는 소식에 네이버 주가가 7%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임희석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향후에 이들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한다라고 했을 때 새롭게 벌어들일 수 있는 매출액이나 이익들이 있을 것인데 (두나무가)자회사로 편입된다라고 한다면 연결로 강하게 잡을 수가 있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주도 뛰면서 코스피 지수는 1.3% 넘게 급등하며 이틀 만에 343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매도 폭탄을 던졌던 외국인과 기관이 7,500억 원가량 사들이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역시 1.4% 가까이 오르면서 840선을 탈환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가 생각보다 견조했습니다. 우려했던 수준이 아니라서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을 했습니다.]

다만 증시에 계절적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통상 10월은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장기 추석 연휴 역시 변수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연휴 직후에는 곧바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증시 흐름도 이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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