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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나라장터 다시 열렸다…복구까지 4주 걸린다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9.29 17:52
수정2025.09.29 18:41

[앵커]

이번 화재 여파는 앞으로 최소 한 달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화재로 손실을 입은 시스템을 재구축하는데,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데요.

국정 자원 화재 복구 현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진 기자, 이번에 완전히 탄 주요 시스템이 100개 가까이나 되는군요?

[기자]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오늘(29일)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민들의 각종 불편과 민원 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국민신문고'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었고요.

또 각종 법령을 참고할 수 있는 국가법령정보센터,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시스템들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행안부는 96개의 시스템을 대구센터의 민간 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할 예정인데요.

복구되기까지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민재 / 중대본 제1차장 :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센터 입주 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으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앵커]

그럼 현재까지 복구 상황은 어떻게 되죠?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4시 기준, 73개의 행정정보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중단된 647개 시스템 가운데 11.3%만이 해결된 겁니다.

정부24와 주민 등록시스템,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한 대금결제 업무 등은 오전 중에 복구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장애 관련 안내 문자 등을 악용한 스미싱과 같은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 사항을 공지하고,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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