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반쪽 가동… "분유, 기저귀도 못 사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29 17:51
수정2025.09.29 18:06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규모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은 이번 화재 이후 처음으로 맞는 평일이라 우려가 컸는데, 예상대로 월요일 민원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곳곳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온라인 서비스들의 먹통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우체국 서비스는 반쪽 가동됐고, 복지서비스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혼란스런 현장 모습 첫 소식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체국 우편 서비스 일부가 막히면서 지인들에게 보내려던 추석 선물 배송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권기자 / 서울 마포구 : 해외로도 붙이는 거 있고 지방에도 붙이고 그렇죠. 시애틀에도 그렇고 뉴욕에도 있는데 지금 안 되니까 좀 늦었죠. 명절 쇠고 보내야죠.]
[정승태, 임정실 / 서울 마포구 : (우체국) 전화가 잘 안되고 먹통이 돼 버려서…할 수 없이 지금 직접 오는 길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배송 문제는 더 심각할 것 같아요.]
오늘 오전 9시부터 우체국 우편 홈페이지와 앱이 복구되고 창구 방문을 통한 우편 접수도 재개됐지만 신선식품과 착불소포, 미국행 EMS 등은 당분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각종 보건·복지 시스템 이용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진료비나 기저귀·분윳값 등에 쓸 수 있는 임신·출산 바우처 이용이 막혔고 전국 화장장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안 돼 전화 접수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들 시스템 복구에 2주에서 4주가 걸릴 거라고 설명합니다.
[이성엽 / 고려대학교 기술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데이터가 얼마만큼 백업이 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복구) 기한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공항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이 일부 복구되긴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실물 신분증 지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규모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은 이번 화재 이후 처음으로 맞는 평일이라 우려가 컸는데, 예상대로 월요일 민원 대란이 현실화하면서 곳곳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온라인 서비스들의 먹통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우체국 서비스는 반쪽 가동됐고, 복지서비스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혼란스런 현장 모습 첫 소식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체국 우편 서비스 일부가 막히면서 지인들에게 보내려던 추석 선물 배송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권기자 / 서울 마포구 : 해외로도 붙이는 거 있고 지방에도 붙이고 그렇죠. 시애틀에도 그렇고 뉴욕에도 있는데 지금 안 되니까 좀 늦었죠. 명절 쇠고 보내야죠.]
[정승태, 임정실 / 서울 마포구 : (우체국) 전화가 잘 안되고 먹통이 돼 버려서…할 수 없이 지금 직접 오는 길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배송 문제는 더 심각할 것 같아요.]
오늘 오전 9시부터 우체국 우편 홈페이지와 앱이 복구되고 창구 방문을 통한 우편 접수도 재개됐지만 신선식품과 착불소포, 미국행 EMS 등은 당분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각종 보건·복지 시스템 이용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진료비나 기저귀·분윳값 등에 쓸 수 있는 임신·출산 바우처 이용이 막혔고 전국 화장장을 검색하고 예약하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접속이 안 돼 전화 접수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들 시스템 복구에 2주에서 4주가 걸릴 거라고 설명합니다.
[이성엽 / 고려대학교 기술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데이터가 얼마만큼 백업이 돼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복구) 기한이 좀 더 늘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공항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이 일부 복구되긴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실물 신분증 지참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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