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국정자원 화재, 전 정부 탓 않겠다…재발 방지책 마련"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9.29 17:37
수정2025.09.29 17:5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중단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오늘(29일) 전은수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강훈식 비서실장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국가 전산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 결과와 함께 미진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재해 발생 시 국가 전산시스템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제대로 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안부 등 소관 부처에 국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시스템 복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복구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이라면,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전부 파악하여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전 부처와 17개 시도에는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에 대비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응 방안이나 매뉴얼이 준비되어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특히 "전 정부를 탓하거나 책임을 미루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유능한 정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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