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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청춘 이유 있네…20대 돈벌이 빠듯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9.29 11:25
수정2025.09.29 13:23

[앵커]

진영을 가릴 것 없이, 역대 정부에선 꾸준히 청년 정책들을 펼쳤습니다.

각종 우대 금리를 더한 예적금 상품이 대표적인데, 이럴 때 '왜 중장년은 차별하느냐'는 불만도 적지 않았죠.

이런 정책의 근거가 될 자료가 나왔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20대 청년층의 실질 소득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완진 기자, 수치가 어떻게 분석됐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층의 실질 소득은 2014년 한 달 평균 약 176만 원에서 2024년 212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해마다 평균 1.9%가량 늘어난 건데, 나머지 모든 세대들과 비교했을때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증가세 자체도 둔화했는데요.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증가율이 2.6%었던데 반해, 2019년에서 2024년 사이에는 1.1%로 크게 둔화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청년만 낮았습니까?

[기자]

청년 고용이 양적으로는 나아졌지만 질적으로는 뒷걸음 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2014년 9%에서 2024년 5.8%로 낮아졌고 고용률도 57.4%에서 61%로 높아졌지만, 비정규직 비율이 32%에서 43.1%로 11% 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청년층 근로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전체 세대 가운데 가장 낮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물가 부담도 더 크게 와닿을 수밖에 없는데요.

청년층의 체감 물가상승률은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1.1%에서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2.8%로 뛰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사이 음식, 숙박 물가가 연평균 4% 오르는 등 생활 지출이 빠르게 늘면서 실질 소득 증가율을 끌어내렸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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