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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산망 먹통 나흘째…정부 시스템 47개 복구

SBS Biz 정보윤
입력2025.09.29 11:24
수정2025.09.29 11:40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뉴스에서 자세한 현재 상황과 새 소식들 연달아 전하겠습니다.

우선 서비스 복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지금 복구된 서비스가 얼마나 되나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 55개 행정정보 서비스가 재가동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소포와 국제우편 접수 및 배달 조회 등 우편 서비스도 상당 부분 재개됐지만 착불소포 등은 아직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통 범칙금·과태료 납부 시스템인 경찰 교통민원24와 산불 문자 발송 등 산림행정서비스는 정상 가동 중입니다.

앞서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96개 시스템이 전소되면서 핵심 정보시스템을 포함한 647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는데요.

정부는 전소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하기까지는 최소 2주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이 났어도 바로 백업 데이터를 쓸 수 있었다면 몇 시간짜리 오류로 끝났을 텐데, 문제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의 재해 대비에 큰 결함이 있었다는 게 드러났는데요.

특히, 재해복구 시스템의 핵심인 백업 체계의 부재는 이재명 대통령마저도 "이해가 안 된다"라며 질책한 부분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등급인 주요 시스템은 하루 한 번, 나머지 시스템은 일주일이나 한 달에 한 번 충남 공주센터에 백업하는데요.

한 달에 한번 백업하는 데이터는 한 달여 전인 지난달 31일 백업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데이터 손실 가능성까지 우려되면서 정부 전산시스템의 근본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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