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빚 1억 육박'…부동산 들썩이니 너도나도 영끌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28 15:40
수정2025.09.29 07:22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천7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은 1억2천만원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천66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9천332만원 이후 8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9천428만원)보다는 200만원 이상 늘었습니다.
전체 차주는 지난해 2분기 1천972만1천명에서 올해 2분기 1천970만8천명으로 줄었으나, 대출 잔액이 1천859조3천억원에서 1천903조7천억원으로 늘어 1인당 평균치가 높아졌습니다.
올해 2분기 대출 잔액은 처음으로 1천900조원을 웃돌았습니다.
대출 잔액은 5년 전인 2020년 2분기 1천692조3천억원에서 그해 3분기 1천700조원, 2021년 2분기 1천800억원을 차례로 넘는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1분기(1천852억8천만원)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습니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올해 2분기 40대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억2천100만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이하(8천450만원)도 역대 최대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투자로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3040 세대가 1인당 평균 대출 면에서도 유독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50대는 1인당 평균 9천920만원으로, 2022년 4분기(9천940만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60대 이상은 지난해 4분기 8천590만원에서 올해 1분기 8천560만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 8천580만원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고령층에서는 취약차주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2분기 60대 이상 취약차주 수는 24만9천명으로, 전 분기(23만6천명)보다 1만3천명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50대 취약차주도 32만3천명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취약차주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한 다중채무자인 동시에 소득 하위 30%의 저소득 또는 신용점수 664점 이하의 저신용 차주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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