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5조 거래' 조달청 나라장터도 먹통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28 09:53
수정2025.09.28 13:00
[조달청, 긴급상황점검회의 (조달청 제공=연합뉴스)]
오늘(28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정부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조달청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27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대전 본원에 서버가 있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도 접속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계약 기준 공공조달 규모는 225조1천억원에 달합니다. 그 중 나라장터를 통한 거래액은 약 145조 1천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약 64.5%를 차지합니다.
나라장터는 정부와 기업이 만나는 전자거래 장터이며, 국가 조달업무의 대부분이 여기서 이뤄지는 만큼 전산망 장애가 길어지면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긴급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해 조달업무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나라장터 시스템과 서비스 상황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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