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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집도 조사?…집값 띄우기 의혹 확산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9.26 17:55
수정2025.09.30 15:31

[앵커]

6.27 대출 규제에도 최근 토허제 이외 지역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집값 잡기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를 신고가에 거래한 뒤 취소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는데, 문제는 거래가 취소되기 전까진 호가를 왜곡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겨 집값을 자극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이 같은 행위를 집값 신고가 띄우기로 보고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59.92㎡가 지난 6월 18억 6천500만 원에 신고가 거래가 체결됐습니다.

해당 거래는 며칠 뒤 취소됐는데 같은 달 거래가격이 19억을 넘겨 19억 9천750만 원에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재 매물 호가는 기본 20억이 넘습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거래량이 많을 때는 집을 보시던 분들이 신고가가 갱신되는 것을 보면서 집을 안 보고 산다거나 더 무리하게 집을 산다거나 패닉바잉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 충분히 되거든요.]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계약 해제 건수는 4천240건으로 전년보다 3배 뛰었는데 그중 8%인 338건은 해제 후 재신고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허위 신고가 거래가 집값을 자극하면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정부도 취소된 신고가가 호가를 교란시켜 집값을 띄운다고 보고 최근 2년간 의심 정황이 있는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명준 / 국토부 부동산 소비자 보호 기획단장 : 이번 기획 조사를 통해서 불법 의심 행위가 확실히 밝혀지고 그것들이 본인들의 이익 확보를 위해서 한 것이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단순 한 건의 계약 해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정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격 띄우기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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