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도심 빈 건물을 대학 캠퍼스로 활용…"이차전지 인재 양성"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9.26 14:44
수정2025.09.26 14:48
[포항 구도심에 붙은 상가임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시가 구도심 빈 건물을 이차전지 인재 양성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포항시는 옛 포항역에서 육거리까지 중앙상가에서 빈 건축물을 빌려 '포뱃(POBATT) 도심 공유캠퍼스'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포항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한 뒤 건물을 고쳐 지어 강의실, 실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 이차전지 특화 교육 공간으로 이용합니다.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캠퍼스나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등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대상 건물은 포항시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약 700㎡ 이상 갖춰야 하고, 건축주는 3년 이상 무상으로 포항시에 빌려주는 대신 건물의 다른 공간을 활용해 영업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구도심의 빈 곳을 교육·주거·문화가 결합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재편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5천명 이상 청년 유동 인구를 유치할 방침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구도심을 혁신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의 미래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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