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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43개월째 부진 '역대 최장'…사방이 악재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9.26 11:25
수정2025.09.26 11:51

[앵커]

내수 부진을 포함한 각종 불확실성에 허덕이는 건 자영업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업들 전반의 경기 전망이 43개월째 부정적인 수준에 머물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최근 전망 수치는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6.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수치로 보면 지난해 12월(97.3) 이후 최고치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100은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벌써 43개월 연속 이 기준선을 밑돌고 있는 건데, 2022년 4월(99.1)부터 43개월 연속 역대 최장 부진 기록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6.8)과 비제조업(95.8)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며 3개월 연속 동반으로 부진했습니다.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수출 업종 중심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후방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업종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부품과 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는 게 협회 측 설명입니다.

[앵커]

조금 더 세부적으로, 투자와 고용, 재고 등 부문별로 보면 어땠습니까?

[기자]

부문별로 보면 투자(89.7), 고용(91.0), 자금 사정(91.6), 채산성(92.3), 수출(93.7), 내수(94.2), 재고(105.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는데요.

특히 투자 부문 전망치가 89.7로, 지난 5월(87.2)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대로 하락했습니다.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기업 규제 강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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