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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美 압박…트럼프 "대미투자 3500억달러는 '선불'"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9.26 11:25
수정2025.09.26 11:41

[앵커]

이렇게 증시를 끌어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불' 발언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결국 현금을 지출해야 관세를 깎겠다는 발언이라 우리 입장에선 압박이 될 수밖에 없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겁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 규모가 3,500억 달러임을 다시 확인하며, "그것은 선불"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현금 투자보다는 대출, 지급보증 등 방식을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특히 통화스와프를 '필요조건'이라며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는데, 미국이 도리어 압박 수위를 더 높인 것입니다.

구체적인 투자 집행 방식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큰 상황이다 보니, 후속 관세 협상도 난항을 겪을 전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도 예고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에서 수입되는 의약품과 대형 트럭, 주방 및 욕실 가구 등에 관세가 부과되는데요.

의약품 관세는 무려 100%에 달하고, 대형 트럭은 25%, 주방 및 욕실 가구는 50%입니다.

대형 트럭과 가구류의 경우 대미 수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관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의약품의 경우에는 올해 상반기 기준 대미 수출 규모가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무역협정 합의 시 미국으로부터 의약품에 대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받았지만, 최종 타결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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