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잔류' 조지아 구금 한국인 보석 허가…곧 풀려난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9.26 05:38
수정2025.09.26 05:45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이씨가 수감돼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후 귀국 대신 현지 잔류를 택한 한국 국적자 1명이 보석을 허가받아 곧 석방됩니다.
25일 미국 이민법원 기록에 따르면 연방 이민법원 조지아지청 켈리 N 시드노 판사는 이날 보석 심사를 열고 한국 국적자 이 모 씨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구금 중인 이씨는 보석금을 납부하면 앞으로 석방 상태에서 남은 법적 절차를 밟게 됩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HL-GA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해 구금했습니다.
이중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자진 출국 형태로 지난 11일 한국으로 귀국했고, 현재 미국 영주권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씨는 당시 체포됐던 한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귀국 대신 미국 잔류 및 후속 법적 절차를 택했습니다.
현지 법조계는 이씨의 빠른 보석 허가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이민변호사는 "조지아주 이민법원은 추방판결 확률은 매우 높고, 보석 허가 확률은 낮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며 "이씨가 합법적으로 영주권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가족이 미국에 살고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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