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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포트] 美에너지부 “알래스카 LNG 사업, 한국 기업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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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25 15:28
수정2025.09.25 16:35

■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25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리포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볼 텐데요.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미국이 추진 중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즉 LNG 송유관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과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래스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807마일 구간에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액화 터미널 같은 인프라를 건설해야 하는 이 사업은 초기 추산 자본이 약 450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특히 "이 프로젝트는 향후 12개월 내로 착공돼야 한다"면서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까지 제시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관련주들이 올랐는데 먼저, KBI동양철관이 6.59% 오른 2,670원에 마감했고요.

하이스틸, 이엠코리아, 넥스틸, 이렘이 각각 2%, 8%, 2%, 2%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리튬 아메리카 주가가 9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10%의 지분 확보를 추진하면서 투심이 쏠린 건데요.

이에 따라 시그마 리튬 코퍼레이션, 알버말 같은 다른 리튬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에도 그 훈풍이 불어들었습니다.

특히, 하이드로리튬은 미국 네바다 리튬 리소시스에, 리튬 화합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특허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7.42% 오른 2,535원에 마감했습니다.

포스코엠텍,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도 3%, 5%, 3%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부터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써클 인터넷 그룹, 그리고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까지 세 가지 종목 살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마이크론입니다.

현재 주가는 161달러 선이고요.

증권사 평균 목표 주가는 163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3분기 매출은 113억 2천만 달러, ‘영업이익은 39억 6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9%나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 ‘HBM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마이크론은 한발 더 나아가, 향상된 성능의 HBM4를 공개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뛰어넘었는데, AI 추론 시장의 성장으로 ‘범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HBM4 생산 같은 요인으로 제한되고 있어서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두 번째 종목은 써클입니다.

현재 주가는 131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181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수익성보다는 네트워크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실제 ‘USDC의 2분기 평균 유통량은 6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5% 늘었습니다.

특히 ‘온체인 거래와 거래소 내 주요 코인과의 교환 비중이 늘면서’, 시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기에 ‘쇼피파이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USDC 결제를 도입’하면서 실생활 활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클은 단순히 준비금 수익에 의존하기보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 번째 종목은 코인베이스입니다.

현재 주가는 321달러 선이고요.

목표 주가는 364달러 선으로 제시됐습니다.

‘암호화폐 ETF 수탁 서비스와, USDC를 통한 이자 수익’이 크게 늘고 있는데, ‘비거래 부문 수익은 최근 5년간 36배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USDC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써클과 수익을 공유하는 코인베이스도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되는데요.

아울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선물 시장 개방’, 탈중앙화 거래소 통합, 그리고 쇼피파이와 연계한 결제 서비스까지, 코인베이스는 이런 제도화 흐름을 발판으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종목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분석 살펴봤습니다.

오늘 밤 뉴욕증시 투자 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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