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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2천억 출연...이번엔 믿을 수 있나?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25 11:26
수정2025.09.25 13:32

[앵커]

롯데카드 해킹 사태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이미 홈플러스의 기습 기업회생과 관련해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였죠.

논란이 중첩되면서 여론 부담이 커진 MBK 측이 홈플러스에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지원 방식과 시기가 구체적이지 않아 면피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MBK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죠?

[기자]

MBK파트너스는 "향후 발생할 운영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 원을 증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어제(24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의 대주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에 대해 2조 5000억 원 규모의 보통주 무상소각과 500억 원의 재정지원까지 총 3000억 원 투입을 발표했었는데요.

실제 이들이 지원한 재원은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가 빌린 대출에 대한 MBK 임원의 연대보증이거나, 기업회생 신청 전 MBK의 보증 등이라는 업계 이야기가 나오면서 실질적으로 3000억 원을 지원했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추가 증여액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가로 2000억 원을 증여하겠다고는 밝혔지만, 지급 방식과 시기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는데요.

때문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막기 위해 급조한 '면피성' 증여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제 김병주 회장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는데,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이면서 출석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국감의 경우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을 내리거나, 위반 시 처벌이 가능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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