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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증시 거품론 확산에 이틀째 약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9.25 08:19
수정2025.09.25 10:01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째 동반 하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증시 고평가’ 발언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엔비디아와 오픈AI의 대규모 투자도 ‘AI 거품론’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50포인트(0.37%) 내린 4만6121.28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28%) 밀린 6637.97, 나스닥종합지수는 75.62포인트(0.33%) 떨어진 2만2497.86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화요일에 이어 0.82% 추가 하락했습니다. 

AI 산업의 ‘내부 순환 구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반영된 것입니다.

AI 강자인 오라클도 1.74%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밖에 애플, 아마존, 알파벳도 1%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4% 뛰었습니다. 

한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AI 투자를 예상보다 더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9%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8달러(2.49%) 상승한 배럴당 64.9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68달러(2.48%) 오른 배럴당 69.3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4%,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3.6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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