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가 달랑 3만원"…천원주택에 청년·신혼부부 우르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9.25 07:45
수정2025.09.25 07:49
[경북 포항시민들이 16일 포항시청에서 천원주택을 신청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천원주택 (월 임대료 3만원) 사업이 포항, 제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천원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매입 임대주택을 지자체가 다시 빌려 하루 1000원(월 3만원)을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주택입니다.
25일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는 지난 16~17일 청년·신혼부부 대상의 천원주택 입주 신청 결과 100가구 공급에 희망자 854명이 몰려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신혼부부 물량인 20가구에는 34명이 신청해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년 물량 80가구에는 820명이 몰려 10.3대 1로 나타났습니다.
포항시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포항시는 향후 5년간 천원주택을 50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3만원 주택(월 임대료 3만원)으로 사업명을 정해 올해 처음으로 850세대를 지원합니다.
도는 7월1~25일 1차로 신혼부부 300쌍을 모집했고 2차로 이달 30일까지 신혼부부와 만 7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550명을 모집합니다.
3만원 주택은 기존 LH와 제주개발공사가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의 거주자 임대료를 월 15만원 안팎에서 3만원으로 낮춰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입니다. 제주도가 신혼부부 등 거주자의 기존 임대료에서 3만원(거주자 부담)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전남도는 만원주택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도는 지난해 3월 1차로 공모한 진도읍·고흥읍·신안 앞해읍·보성 벌교읍에서 순차적으로 50~6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아파트)을 지어 공급합니다.
한편 인천시는 월 3만원 주택을 1000호를 공급해, 신혼부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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