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은행들 채용 러시…美 M&A 시장 '활활'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25 04:29
수정2025.09.25 05:42
미국에서 인수합병(M&A) 같은 기업 간 거래와 기업공개(IPO)가 늘면서 월가의 채용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이미 지난 1년간 전략적 확장 차원에서 직원을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대형 거래와 신규 상장이 급증하면서 채용은 늘리고 감원은 늦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전반적인 고용 시장은 최근 뚜렷한 둔화 신호를 보였고, 경기도 약화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미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최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헬스케어와 기술, 제조업·건설 기업들을 담당할 고위 인력을 채용했습니다. 시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겨냥해 인력을 증원하는 중입니다.
또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1년간 글로벌 뱅킹 부문에서 100명이 넘는 전무급 인사를 충원했는데 이는 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의 채용은 특히 거래를 성사시킬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고위 은행가들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5대 투자은행은 서로 고위급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사모펀드와의 인재 경쟁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을철이면 통상 찾아오는 해고는 뒤로 미뤄졌고, 일부 은행은 저성과자를 솎아내려는 감원을 단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당초 올봄 감원을 계획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발표되자 감원 규모를 늘릴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외려 직원들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은행들은 올여름 M&A가 크게 늘고 여기에 상장이나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발행 같은 자본조달 시장의 추진력이 포개지면서 향후 몇 달간 이런 거래가 더 활발해질 거라는 자신을 갖게 됐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CNN "트럼프, 몇 주 전보다 전투 재개 더 진지하게 고려"
- 2."삼전닉스 우습다, 우린 1인당 440억"…벼락부자된 월급쟁이들
- 3.아빠차 열풍…넘사벽 국민차 1위, 줄서서 샀다
- 4.70조 넘게 던졌다…블룸버그 "외국인 韓 주식 이탈 가속"
- 5."하이닉스 덕분에 96억 벌었다"…일본인 계좌 인증에 술렁
- 6.'건보료 얼마내면 못 받나?'…고유가 지원금 누가 받을까?
- 7.[현장연결] 삼성전자 운명의 성과급 협상…극적 타결 가능성은
- 8.'밥 안 먹고 축의금 5만원 내자도 눈총?'…이젠 10만원이 대세
- 9."엔진오일 갈기도 겁난다"…차 놔두고 버스 탄다
- 10.[단독] 포스코 노조, 파업권 확보 절차 돌입..직고용이 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