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불안해서 못 먹어…전문가는 괜찮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9.24 17:51
수정2025.09.24 18:19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내외 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진통제 중 하나인 타이레놀의 안전성을 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먹으면 태아의 자폐 위험을 높인다'는 비전문가인 트럼프 대통령 말 때문인데요.
과연 의약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럴까요?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이레놀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우리 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박선영 / 서울 강서구 :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불안해서… 저희 아이도 복용을 안 하게 되고 임신 중에서는 더더욱 안 먹을 것 같아요.]
[김자영 / 서울 중랑구 : 원래 두통이 많았던 터라 임신했을 때 타이레놀을 많이 섭취를 했거든요. '고통을 무조건 참아야 되냐'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문가들은 부루펜, 이지엔과 같은 엔세이드 계열 진통제와 달리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일반인은 물론 임신부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안준용 /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 타이레놀(과 자폐의) 연관성은 '연관이 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대규모 연구도 이미 있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놓고 보면 연관성이 없습니다.]
[전종관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 아주 안전하고 좋은 약이에요. 많은 임산부들이 이거에 의해서 휘둘릴까 봐 (걱정입니다.)]
의약계에 이어 국제기구들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보건당국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WHO도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이 확인된 과학적 증거는 없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임신부가 고열이 나는데도 약을 먹지 않으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국내외 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진통제 중 하나인 타이레놀의 안전성을 두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먹으면 태아의 자폐 위험을 높인다'는 비전문가인 트럼프 대통령 말 때문인데요.
과연 의약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럴까요?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이레놀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우리 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박선영 / 서울 강서구 :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불안해서… 저희 아이도 복용을 안 하게 되고 임신 중에서는 더더욱 안 먹을 것 같아요.]
[김자영 / 서울 중랑구 : 원래 두통이 많았던 터라 임신했을 때 타이레놀을 많이 섭취를 했거든요. '고통을 무조건 참아야 되냐'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문가들은 부루펜, 이지엔과 같은 엔세이드 계열 진통제와 달리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일반인은 물론 임신부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안준용 /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 타이레놀(과 자폐의) 연관성은 '연관이 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대규모 연구도 이미 있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놓고 보면 연관성이 없습니다.]
[전종관 /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 아주 안전하고 좋은 약이에요. 많은 임산부들이 이거에 의해서 휘둘릴까 봐 (걱정입니다.)]
의약계에 이어 국제기구들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독일 보건당국에 이어 세계보건기구, WHO도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자폐증 간의 연관성이 확인된 과학적 증거는 없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임신부가 고열이 나는데도 약을 먹지 않으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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