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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금융노조 4.5일제 총파업…'황제 파업' 싸늘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9.24 17:51
수정2025.09.25 08:21

[앵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금융권 노조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은행원들로 구성된 금융노조가 주 4.5일제 도입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불편과 억대 연봉 은행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오는 9월 26일 금융노동자는 역사적 전환점을 열기 위해 총파업의 깃발을 높이 들 것입니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주 4.5일제 전면 도입과 임금 인상, 신규 채용 확대 등 금융노조 요구를 사측이 무시해 왔다는 게 총파업의 배경입니다.

[김형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실질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은 금융 노동자의 생존을 위한 요구이자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해법입니다.]

하지만 주 4.5일제 전면 도입에 따른 불편과 이미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은행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70대 시니어 : 볼 일을 봐야 되는데, (은행원들이) 안 나온다니깐… 기존대로 하는 게 제일 좋은 거죠.]

[김기태 / 70대 시니어 : (이자수익이) 자기들이 개발해서 만들어낸 창출한 것이 아닌데, 은행에 소득이 있으면 사회적으로 환원이 될 수 있어야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금융노조도 대안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형선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오전) 9시 ~ (오후) 4시 영업시간을 9시 반 ~ 4시 반으로 미뤄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고객 편익을 도모하고 금요일은 주 4.5일제를 도입하자는 안을 제시해서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고…]

은행권은 노조원들의 총파업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본점 직원과 인근 영업점 직원들로 영업점 공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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