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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15년 만에 미국서 철수…"글로벌 전략 재정비"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9.24 14:38
수정2025.09.24 15:00

[사진=미국 CGV 홈페이지 갈무리]

CJ CGV가 15년 만에 미국 내 극장 사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오늘(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CGV는 최근 홈페이지에 "고심 끝에 CGV LA 지점을 영구적으로 폐쇄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공지했습니다. LA 지점의 마지막 운영일은 지난 21일이었습니다.

앞서 CGV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0년이었습니다. 2010년 6월 3개관 600석을 갖춘 LA점을 열었고 2017년 1월에는 8개 관, 1187석을 갖춘 부에나파크점을 추가로 개관했습니다.

2021년 9월에는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특별관을 포함해 총 14개 상영관이 있는 대형 극장을 개관하며 북미에서 총 3개 관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 이용객이 줄어들고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샌프란시스코점은 2023년 2월, 부에나파크점은 지난 3월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CGV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전략을 재정비했으며, 극장 사업 확대보다는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4DPLEX)의 기술 특별관(스크린X·4DX) 사업 확대로 전략 방향성을 정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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