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사용 없다지만 롯데카드 불안?…15만명 손절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9.24 08:27
수정2025.09.24 10:04
롯데카드는 오늘(24일)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고객정보가 유출된 총 297만명 중 일부 키인 거래 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28만명입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어제(23일)까지 28만명 중 17만2천513명이 카드 재발급에 나섰으며, 6만4천153명이 카드 비밀번호를 변경했습니다.
같은 기간 297만 고객 중에서는 약 65만명이 카드를 재발급했으며, 82만명이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카드 정지는 약 11만명, 해지는 4만2천명에 달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19일 고객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일반 고객에게도 미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해 불필요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내했다며, "대표이사 주재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아직 보호조치가 시행되지 않은 고객에 대한 추가 안내 전화와 카드 재발급에 필요한 충분한 공카드 물량 확보, 하루 최대 카드 발급량 확대 운영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까지 28만명 고객에 대한 보호조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은 침해 사고 전용 24시간 상담센터(1588-8100)로 문의하면 전담 상담사 연결이 가능합니다.
롯데카드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즉시 대금 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침해 사고로 발생한 피해는 2차 피해도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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