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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주식 고평가" 언급에 일제히 하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9.24 08:18
수정2025.09.24 08:34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습니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말하자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76포인트(0.19%) 밀린 46,292.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83포인트(0.55%) 떨어진 6,656.92, 나스닥종합지수는 215.50포인트(0.95%) 하락한 22,573.47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증시가 고평가 상태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아마존은 H-1B 비자 사태로 인한 인력 공백 우려에 3% 이상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오픈AI 거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3% 가까이 떨어졌고, 덩달아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기업 오라클 또한 4% 넘게 밀렸습니다. 

국채 금리는 간밤 진행된 690억 달러 규모 2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견조하게 나오자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1%,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59%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연방 정부와 소수민족 쿠르드족의 원유 수출 재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3달러(1.81%) 상승한 배럴당 63.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1.06달러(1.59%) 오른 배럴당 67.6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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