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경쟁 박차…일라이 릴리, 美 텍사스 65억 달러 규모 생산 시설 신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9.24 04:48
수정2025.09.24 05:47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비만약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가 텍사스 휴스턴에 65억 달러(약8조9천억원) 규모의 활성 약물성분(API)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릴리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미국 내 생산역량 강화 및 차세대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신설되는 시설은 휴스턴 북동부에 위치하게 되며, 릴리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경구형 합성의약품 생산을 전담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암, 면역학, 심장·대사질환, 신경과학 분야의 주요 치료제 성분들도 이곳에서 제조될 예정입니다.
오르포글리프론은 현재 임상 후반 단계에 있는 릴리의 경구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기존 주사형 비만 치료제와 달리 알약 형태로 복용이 가능해 향후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측은 향후 5년 내 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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