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전 회동서 '빈손'…정부조직법 등 합의도출 실패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9.23 18:10
수정2025.09.23 19:1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왼쪽부터),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오는 25일 본회의 안건을 두고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오후 5시경 국회에서 회동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동석했습니다.
약 50분간 이어진 회동 후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결론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 앞두고 민생 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전했지만,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관련 사항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합의 되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에 막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추가 회동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추가 회동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본회의 상정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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