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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일주일 만에 USTR 대표 또 면담…"우리 기업 입장 반영"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9.23 17:52
수정2025.09.23 18:27

[앵커] 

미국과의 관세 후속협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압박까지 더해진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말레이시아를 찾아 미국과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이어갑니다.

김동필 기자, 통상교섭본부장이 일주일 만에 또 출국했죠?

[기자]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조금 전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과 동시에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도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 관세 후속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은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주도권과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에 여 본부장은 지난 15일 미국에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하기도 했는데요.

일주일 만에 다시 말레이시아에서 협상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여한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저희는 최대한 상호 호혜적으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그렇게 우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협상이 장기화되는 데다 미국에선 반도체 관세 압박도 가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 본부장도 기업의 어려움을 염두에 두고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반도체, 철강 등 여러 가지 품목관세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은 저희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최대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에 최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산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여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들과도 만나 기업들의 수출경로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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