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결제 사태' 코너 몰리는 KT…위약금 면제 압박 고조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9.23 17:52
수정2025.09.24 08:45
[앵커]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KT가 허술한 보안관리 실태와 오락가락 해명으로 불신을 자초하며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피해 고객들과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상책 마련 등 KT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는 소액결제 사고 이후 피해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을 부과하지 않고,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는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영걸 /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 지금까지 저희들은 현재의 고객분들이 어떤 빨리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고 이런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지금 아직 추가 보상을 할 시점까지는….]
KT가 위약금 면제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금전적 손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SK텔레콤도 지난 4월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 당시 위약금 면제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과 매출 하락분이 향후 3년간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던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달리 이미 수백 명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KT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KT가 기간 통신망이 털리는 엄청난 지금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 배상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수사 이후 이용약관만 들여다보겠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어요.]
KT 위약금 관련 이용약관에도 회사의 귀책사유인 경우가 인정되면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내일(24일) 해킹 사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 김영섭 KT 대표이사 출석이 예정돼 있어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인 보상안 윤곽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무단 소액결제와 해킹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KT가 허술한 보안관리 실태와 오락가락 해명으로 불신을 자초하며 설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피해 고객들과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보상책 마련 등 KT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는 소액결제 사고 이후 피해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을 부과하지 않고, 무료 유심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는 위약금 면제 요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영걸 /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 : 지금까지 저희들은 현재의 고객분들이 어떤 빨리 조치를 취하고 안내하고 이런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지금 아직 추가 보상을 할 시점까지는….]
KT가 위약금 면제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금전적 손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SK텔레콤도 지난 4월 대규모 유심 해킹 사태 당시 위약금 면제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과 매출 하락분이 향후 3년간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던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달리 이미 수백 명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KT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KT가 기간 통신망이 털리는 엄청난 지금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 배상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수사 이후 이용약관만 들여다보겠다는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어요.]
KT 위약금 관련 이용약관에도 회사의 귀책사유인 경우가 인정되면 위약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내일(24일) 해킹 사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 김영섭 KT 대표이사 출석이 예정돼 있어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인 보상안 윤곽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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